Peco Peco : 작은 빗방울의 일본접시들
03/04/2018
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주방에서 일본쉪들이 요리하고 있었다. 일본의 작은 식당에 자잘한 반찬들 같은 메뉴와 하지만 크나큰 퀄리티. 한 사람당 2-3개 메뉴를 추천한다.
Kushiage de fromage(염소 치즈 꼬치튀김) : 염소 치즈를 잘 접하는 프랑스사람한테는 별로 특별한 건 없고 염소 치즈 잘 모르는 사람들한테는 한 번 맛보기엔 좋다.
Gyoza (교자만두) : 튀긴 교자만두였고 맛있고 클래식했다.
Salade de Soba (소바샐러드) : 무맛이고 시원하고 배 채 우기용.
Takosu (문어 절임) : 엔다이브(endive)랑 같이 나오고 가끔 식당에서 문어절임은 식감이 무뎌진 경우가 있는데 여긴 식감도 살아있고 엔다이브랑 먹으니 괜찮았다.
Ebi fried (새우튀김) : 일본식 새우튀김. 새우가 커서 좋았다. 큰 새우 잘 안 주는데... 적양배추 식초 절임이랑 같이 나온다.
Sardines (정어리 간장 절임) : 조금 건조했지만 간장 맛이랑 생선 맛이랑 잘 어울렸다. 비린내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함. 적양배추 식초 절임이랑 같이 나온다.
Maquereau (고등어 간장 조림) : Sardine이랑 같은 소스지만 맛이 완전 달랐고 비린내가 전혀 나질 않고 쫄깃쫄깃했다. 적양배추 식초 절임이랑 같이 나온다.
Buta Kakuni (돼지 간장 조림) : 돼지가 지방처럼 녹고 느끼할 거 같은데 느끼하지않다. 간장 맛이 많이나고 지방느낌에 거부감이 든다면 비추천. 중요한 건 느끼하지 않다는 거.
Nitamago (달걀 사캐 조림) : 라면 위에 고명으로 올라가는 달걀. 2개 주고 노른자는 반숙이었고 청주에 조려서 사케 냄새가 살짝 났다.
가성비 좋고 일본의 작은 식당 느낌. 내가 고른 메뉴는 다 괜찮았고 단지 메뉴 시키면 옆에 같이 나오는 게 비슷비슷해서 나중엔 양배추만 한 접시 시킨 느낌. 식사량이 많은 사람은 3접시도 적은 느낌이지만 여러 일본 음식을 맛보기엔 좋다. 자리 빨리 차니 예약하거나 일찍오는것을 추천.
의역: Julian (Instagram @Julianssi)
Interior
Service
Food
Quality-price ratio
계산서
맥주6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