Des gâteaux et du pain : 달콤한 보석가게

14/04/2018

가게 밖에서 보면 이게 디저트 가게인지 보석가게인지 잘 구별이 안 된다. 안으로 들어가 보면 진짜 보석 같은 빵이랑 디저트들이 있다.

보통 무난한 초콜릿 디저트를 좋아하는데 여기 디저트 중 립스틱 시리즈를 통해 과일 맛의 디저트를 많이 접하게 되었다. 예를 들어 파인애플 레몬가 들어간 립스틱.

립스틱 : 안에 들어 있는 크림 콤포트 비스킷 세 가지의 다양한 식감이 너무 좋고 외관은 정말 간단한데 맛은 너무 다양하고 세심했다.

몽블렁 카시스 타르트 : 나의 입맛에 맞았고 맛이 풍부했다. 과일 디저트를 싫어하는 사람들 한테는 카시스 맛이 많이 안 나기에 좋다. 재해석을 잘 해낸 타르트고 깨알같이 머랭 한 조각을 넣어 전통을 잘 살렸다. 밤 맛과 사블레 그리고 은은하게 들어 있는 카시스 맛. 정말 좋은 조합의 디저트.

항상 갈 때 마다 가게 인테리어 컨셉이 좋은 것인지 의문이 간다. 왜냐하면, 외관상 너무 어둡고 감쳐 줘 있는 듯한 느낌. 내부는 굉장히 우아하고 조명이 디저트, 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. 중앙에 큰 진열대 단빵 종류 그리고 구석에 작은 진열대 디저트 종류가 있다. 작은 진열대가 구석에 있어서 단 빵, 디저트 두 종류를 원하면 쓸데없는 움직임이 많아진다. 뭐 줄 서 있는 경우를 본 적이 없어서 사람들 때문에 불편한건 없는데 왜 이렇게 구성했을까에 대해 항상 의문.

주문을 진열대 앞에서 직원에게 함께 정하는데 디저트에 관한 설명을 잘하는 직원을 만나면 득이지만 가끔 설명도 잘 못 하고 그냥 주문만 받는 역할 하는 직원을 만나면 불편하고 뭔가 빨리 주문을 해야 하는 조급함을 받는다.

근데 만약 내 앞에 어떤 손님이 먼저 와있다면 그 시간 동안 천천히 둘러 보면 된다. 계산할 때 디저트 먹는 온도와 보관방법을 설명해주는데 이런 디저트가게는 여기가 유일한 거 같다.

가게에서 디저트 가방을 들고나오면 한가지 생각만 든다 ‘이 달달한 작은 보석을 먹고 싶다’

한국어 의역 by Julian (instagram @julianssi)

Lipstick ananas citron vert

Mont blanc cassis

Interior


Service


Lipstick


Mont blanc cassis

계산서

Lipstick 7,5€

Mont blanc cassis 6,5€

Des gâteaux et du Pain, 63 Boulevard Pasteur, 75015

http://www.desgateauxetdupain.com/

Report abuse Learn more